소설로 배우는 중국어1 1.소설로 배우는 중국어-프롤로그 #. 프롤로그 은빈아! 너 도대체 언제까지 엄마 속을 썩일래! 공부하라고 할 때 안 하더니 결과봐! 이번에 아빠 중국 출장가실 때 가서 좀 있다가 와! 엄마는 꼴도 보기 싫다는 듯이 말했다. 은빈이는 이번 수능시험을 망쳤다. 사실 본인도 큰 기대를 안하고 시험을 쳤다. 사실 스스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아직 잘 모른다. 이런 상황에서 은빈이에게 수능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을까? 나는 무엇을 잘하지? 은빈이의 머릿속에는 본질적인 질문들이 끊임없이 맴돌았다. 3년 내내 아침부터 저녁까지 교실에만 박혀 있었는데 내가 무엇을 하고 싶고, 무엇을 잘하는지 어떻게 알겠어! 은빈이는 엄마가 아침에 홧김에 뱉은 말이 떠올랐다. 그래? 중국이나 한번 가볼까? 18년동안 비행기 한번 안타봤는데 이번 기.. 2016. 7.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