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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취미/책 리뷰

[책 리뷰] 하루 1시간 책쓰기의 힘 - 책쓰기 순수한 목적

by 인생여희 2017.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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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크게 세 가지를 이야기 한다. 첫째, 제일 좋은 자기계발은 책 쓰기다. 둘째, 누구나 책을 쓸 수 있다. 셋째, 책 집필 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준다.


 책 구성은 저자 주장 하나에 여러 사례와 예화로 되어 있다. 예를 들면, 일반인이 책을 써서 출판한 사례. 열악한 환경에서 시간을 쪼개어 책 한편을 완성한 사례. 외국 저자의 명언.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나도 할 수 있겠다. 나도 해봐야지 라는 마음이 든다.


 또 삶에서 적용해 볼 수 있는 자세한 팁들도 알려준다. 예컨대, "책 목차는 크게 4PART 8PART로 이루어져 있다." ,"PART 5개의 소제목이 들어간다.","사례를 찾을 때는 목차를 미리 작성해서 주머니 속에 넣어 다니자." 등이다.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다. 예컨대 책을 쓰면 인생이 달라진다, 부자가 된다, 유명해 진다와 같은 주장은 조금 위험할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262p책을 쓰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이 아니라고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책 전반부터 후반부까지 주장과 사례가 책 쓰기 = 성공이라는 공식을 뒷받침 하는 내용이다. 그래서 읽는 독자들이 깊은 고민 없이 하던 일 그만 두고 책이나 써봐? 같은 생각을 가질 수 있다. 이것은 위험하다.


 나는 출판계에 근무한다. 새로운 책이 나왔다가 빛도 보지 못하고 사라지는 경우를 본다. 하루에 출판되는 책만 수백 권이다. 한 달로 계산하면 수천 권이다. 대부분이 베스트셀러는 둘째 치고 서점마대에 진열도 못 되고 재고창고로 향한다. 이것이 현실이다.


 생각을 조금 바꾸어 보자. 내가 좋아하는 말 중에 이런 말이 있다. “꼭 축구선수가 될 거야 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축구 연습을 하는 것보다, 축구가 좋아서 계속하다 보니 축구선수가 되었다 라는 말이 더 멋지지 않나?” 일본의 한 영화감독이 한 말이다. 책 쓰기도 마찬가지다.유명한 작가가 될 거야보다 나의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일이 즐거워, 쓰다 보니 작가가 됐다는 말이 더 멋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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